원불교 미국총부 황도국 종법사 추대식. 원불교 제공
원불교 최초의 국외총부인 미국총부가 지난 12일 공식 출범했다. 원불교는 이날 미국 뉴욕주 클레버렉에 있는 원달마센터에서 죽산 황도국 미국종법사를 추대식을 열었다.
미국총부는 미국 동·서부 교구와 남미를 포함한 미주 전역에 있는 교당, 출·재가 교도의 관할권과 관리권한을 한국 중앙총부로부터 넘겨받아 행정 자치권을 행사한다.
죽산 황도국 미국종법사는 취임 법문에서 “소태산 대종사의 대각의 빛이 미국 사회에 편만해지리라고 확신한다”며 “밝은 세상이 돌아온 만큼 마음을 새롭게 하여 열린 심법, 상생의 심법, 평등의 심법으로 하나의 세계, 은혜의 세계, 공존의 세계를 열어가는 정신개벽의 주체가 되자”고 말했다.
황도국 미국종법사는 <원음방송 이사장>, 군종특별교구장, 서울교구장 등을 지냈고, 퇴임 이후 미주 교령으로 활동하다 지난 1월 미국종법사로 임명됐다. 조현 종교전문기자
ch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