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부터 해마다 서울와우북페스티벌을 열어온 예술기획자 이채관 시월 대표가 1일 오후 4시께 별세했다. 향년 53.
유족은 “특별한 지병이 없던 고인이 지난 1일 과로 탓인지 갑자기 심장마비(급성심근경색)를 일으켜 유명을 달리했다”고 2일 전했다.
울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홍익대 경영학과와 대학원을 거쳐 런던대 골드스미스 칼리지에서 미디어앤커뮤니케이션 석사학위를 받았다. 서울어린이와우북페스티벌, 와우책시장, 울산한글문화예술제, 광장시장 문화관광형시장사업 등에도 참여했다. 숙명여대 예술행정대학원 겸임교수, 광장시장 문화관광형시장사업단 단장, 와우책문화예술센터 대표로도 활동해왔다.
부인 임근혜 아르코미술관장과 사이에 아들 이성민씨가 있다. 빈소는 고대안암병원, 발인 4일 오전 10시. (070)7816-0246.
김진철 기자 owher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