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사 4대 주주인 코리아나호텔 방용훈 회장이 18일 오전 8시18분 별세했다. 향년 69.
고인은 고 방일영 전 <조선일보> 회장의 둘째 아들이자 방상훈 현 <조선일보> 사장의 동생이다. 조선일보사는 이날 자사 직원들에게 문자를 통해 방용훈 회장의 사망을 알리고 조문은 이날 오후 3시30분부터 가능하다고 밝혔다.
경기도 의정부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 용산고와 미국 오하이오대를 졸업했다. 1982년 코리아나호텔 부사장에 취임한 뒤 84년 사장을 거쳐 2016년부터 회장을 맡아왔다. 한편 고인의 아내인 고 이미란씨는 지난 2016년 한강에서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2019년 <문화방송> ‘피디(PD)수첩’은 이씨의 죽음을 둘러싼 집안 갈등을 조명하기도 했다.
유족은 아들 성오·지오씨, 딸 지원·지윤씨, 사위 이해서·천호전씨 등이 있다. 빈소는 연세대세브란스병원, 발인은 오는 20일 오전 9시이다. (02)2227-7500. 김효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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