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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궂긴소식

종로학원 설립자 정경진 회장 별세

등록 2020-11-22 19:30수정 2020-11-23 02:37

고 정경진 종로학원 설립자. <한겨레> 자료사진
고 정경진 종로학원 설립자. <한겨레> 자료사진

국내 첫 사설종합학원인 종로학원 설립자 정경진 회장이 21일 오후 10시3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

고인은 검정고시를 통해 서울대에 입학해 농대를 거쳐 공대에서 금속공학을 전공했다. 1950년대 후반 경기고에서 안현필·이어령 등과 함께 교사로 잠시 재직하다 1965년 서울 인사동에 종로학원을 열었다. 수학 강사로 명성을 얻어 전국의 교사들에게까지 강의기법을 전수했다는 일화도 있다. 자신도 저서 <수학Ⅰ의 완성>을 펴냈으나 1966년 같은 학원의 강사였던 홍성대의 <수학의 정석>을 출간해 베스트셀러로 키웠다.

학원 설립 초기부터 용문장학회를 세워 수천명의 소녀소녀가장에게 생활비를 포함한 장학금을 지원했다. 그는 1995년 법인세 탈루 혐의로 구속기소됐으나 2001년 대법원 상고심에서 원심파기 무죄 판결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아들 정태영(현대카드·캐피탈·커머셜 부회장)·해승(이루넷 사장)씨, 딸 은미(종로편입아카데미)씨, 며느리 정명이(현대카드·캐피탈 브랜드부문 대표 겸 현대커머셜 총괄대표)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발인은 24일 오전 8시다. (02)3010-2000.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한겨레>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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