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창간주역인 박노성 동아투위 위원이 5일 오전 6시40분 별세했다. 향년 81.
고인은 경기 파주 출생으로 1958년 고려대 생물학과에 입학했다. 1964년 한국방송공사(KBS)에 입사한 뒤 69년부터 <동아방송> 편성부 피디로 일했다. 1975년 ‘동아자유언론선언’에 동참해 해직된 뒤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를 결성해 복직 투쟁과 민주화운동에 앞장섰다. 1987년 10월 <한겨레> 창간 발기인으로 참여했고 이후 제작국장, 주식업무실 국장 등으로 재직했다. 1998년 정년퇴직한 뒤 한겨레사우회 부회장을 맡았다.
가족은 부인 김규숙씨와 딸 박혜·혜주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적십자병원, 발인은 7일 오전 8시30분이다. (02)2002-8444.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