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라우치 요시오(사진)
일본 패망 뒤 옛소련 시베리아에 억류된 옛 일본군에 대한 보상운동을 펼쳐 조선인 시베리아 억류자 문제의 존재를 알리는 데도 기여한 데라우치 요시오(사진) 전국억류자보상협의회 회장이 20일 일본 도치기현 우쓰노미야시 자택에서 숨졌다. 향년 84. 패망 뒤 2년간 시베리아에서 억류된 경험이 있는 데라우치는 1979년 옛 억류자 동료와 함께 전국억류자보상협의회를 결성해 일본 국가의 보상과 사죄를 요구하는 운동을 펼쳤다. 시베리아입법추진회의 대표도 지냈다.
도쿄/김도형 특파원 aip2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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