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궂긴소식

‘한일월드컵’ 산파 나가누마 겐 사망

등록 2008-06-03 18:21

나가누마 겐(사진)
나가누마 겐(사진)
2002년 한국과 일본이 월드컵 축구 경기를 공동 유치하는 데 큰 기여를 한 나가누마 겐(사진) 전 일본 축구협회 회장이 2일 폐렴으로 별세했다. 향년 77살.

<아사히신문>은 3일 ‘나가누마 전 회장이 없었다면 2002년 월드컵 공동 주최는 없었을지도 모른다’며 고인을 추모했다. 1994년 5월부터 98년 7월까지 일본 축구협회 회장을 지낸 그는 96년 5월 개최국을 결정하는 국제축구연맹 이사회가 열리기 전날 밤 연맹으로부터 한-일 공동 개최를 타진받고, 단독 개최를 주창하는 일부 주전파의 반대를 무릅쓰고 동의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는 이 제안을 거부해 표결을 했다면, 공동 주최를 추진했던 유럽의 이사들이 한국 쪽으로 쏠렸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한다.

한국과 일본이 월드컵을 공동 개최한 경험은 한-일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로 작용했으며, 이후 일본 한류 붐의 밑거름이 됐다.

히로시마 출신으로 14살 때 원폭 피해를 입은 나가누마는 축구 국가대표 선수로 활약했다. 일본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68년 멕시코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땄다.

도쿄/김도형 특파원 aip209@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현대차 울산공장 연구원 3명 사망…차량 테스트 중 질식 1.

현대차 울산공장 연구원 3명 사망…차량 테스트 중 질식

‘세계 1% 과학자’ 4년째 재판에 묶어둔 ‘검찰 정권’ 2.

‘세계 1% 과학자’ 4년째 재판에 묶어둔 ‘검찰 정권’

KBS 박장범, 근무 중 40여 차례 억대 주식거래 해명 ‘오락가락’ 3.

KBS 박장범, 근무 중 40여 차례 억대 주식거래 해명 ‘오락가락’

“파우치는 팩트” 박장범에…파우치-디올백 비교분석 해줬다 4.

“파우치는 팩트” 박장범에…파우치-디올백 비교분석 해줬다

“여기까지만 마실게요”…MZ세대 절주 문화, 이유가 있다 5.

“여기까지만 마실게요”…MZ세대 절주 문화, 이유가 있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