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나혼렙)의 작화를 담당했던 장성락 작가가 지난 23일 별세했다. 향년 37.
레드아이스 스튜디오는 전 대표이기도한 장 작가가 평소 지병을 앓던 중 뇌출혈로 숨져 가족장을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고인은 <티풀 레전드>, <스페이스 댄디> 등 액션 판타지 만화 장르를 그려온 작가로, 2018년 3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카카오페이지에서 <나 혼자만 레벨업>을 연재하면서 건강 악화로 몇차례 중단하기도 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은 이(E)급 헌터였던 주인공 성진우가 각성해 최강의 헌터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2016년 추공 작가가 웹소설을 집필했으며, 2018년 웹툰화되면서 글로벌 조회수 142억뷰를 기록했다. 2021년 11월 미국 만화책 판매량 7위에 올랐다. 이는 한국 만화 사상 최초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일본 유명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에이-원(A-1) 픽처스와 협업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기로 했다.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