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궂긴소식

‘한국인 첫 하버드대 경영학 박사’ 박윤식 교수 별세

등록 2022-03-15 19:47수정 2022-03-16 02:30

전남 해남 출생 1965년 미국 건너가
조지워싱턴대학 국제금융학과 재직
고 박윤식 조지워싱턴대학 교수. 연합뉴스
고 박윤식 조지워싱턴대학 교수. 연합뉴스

재미 한인사회의 원로이자 ‘국제금융학 석학’으로 꼽히는 박윤식 조지워싱턴대학 교수가 지난 10일(현지시각)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82.

버지니아주 그레이트 폴스에서 살아온 박 교수가 지병으로 입원했던 조지워싱턴대학병원에서 숨졌다고 <미주중앙일보> 등 현지 한인매체들이 전했다.

전남 해남에서 태어난 고인은 목포중학교 졸업 뒤 무작정 상경해 주경야독으로 경희대 법대에 합격했고 1965년 뉴저지의 페어리 디킨슨대학 파견학생으로 미국으로 건너왔다. 2년 뒤 하버드대 비즈니스 스쿨에 진학한 그는 1970년 졸업과 동시에 한국인 최초 하버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조지워싱턴대학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도 땄다.

세계은행 ‘영프로페셔널 프로그램'에 합격해 8년간 선임연구원을 지낸 그는 1980년부터 40년간 조지워싱턴대학 교수로 재직했다. 초대 삼성그룹 기획조정실장, 삼성물산 사외이사 등을 지내며 한국에서 명성을 얻은 그는 아이엠에프 외환위기 때 한국 금융계의 막후 조언자로 활약했다. 조지워싱턴대한인동문회 초대 이사장과 워싱턴한미포럼 회장도 지냈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한 뒤 4월말께 추도식을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유족으로는 아내 강혜원씨와 아들 대니얼(아마존 근무)·제이슨, 딸 조앤씨 등이 있다.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울엄니 만나러 가요 굿바이” 김수미 직접 쓴 유서곡 1.

“울엄니 만나러 가요 굿바이” 김수미 직접 쓴 유서곡

“동성혼 막은 거룩한 나라로” 예배 가장한 혐오…도심에 쏟아졌다 2.

“동성혼 막은 거룩한 나라로” 예배 가장한 혐오…도심에 쏟아졌다

‘친윤의 한동훈 낙마 프로젝트’ 유포자 5명 검찰 송치 3.

‘친윤의 한동훈 낙마 프로젝트’ 유포자 5명 검찰 송치

김수미 사망 원인 ‘고혈당 쇼크’…조기치료 않으면 심정지 4.

김수미 사망 원인 ‘고혈당 쇼크’…조기치료 않으면 심정지

핼러윈 앞둔 이태원…참사 현장엔 국화, 바나나우유, 와인, 초콜릿 5.

핼러윈 앞둔 이태원…참사 현장엔 국화, 바나나우유, 와인, 초콜릿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