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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박종철 인권상은 ‘미얀마 시민들’에게

등록 2021-04-13 20:47수정 2021-04-14 02:36

‘지지·연대’ 위해 시민시상기금 모금

민주열사 박종철 기념사업회는 12일 ‘제17회 박종철인권상’ 수상자로 군부 쿠데타에 저항중인 ‘미얀마의 시민들’을 선정했다. 또 자체 상금 500만원과 더불어 시민들의 성금을 모아 ‘미얀마의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한국의 시민들이 미얀마의 시민들에게 지지와 연대의 마음을 담아 수여하는 상'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박종철인권상 심사위원회(위원장 한상희)는 심사평을 통해 “‘저들이 비록 나의 신체는 구속을 시켰지만, 나의 사상과 신념은 결코 구속시키지 못한다’고 말한 박종철 열사의 외침은 미얀마 시민들이 치켜든 세 손가락을 통해 되살아나고 있다”면서 “군경의 무자비한 폭력과 학살의 공포에도 물러서지 않고 인권·평화·민주주의를 위해 저항하고 있는 미얀마의 시민들에게 상을 주기로 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기념사업회는 “고문의 고통과 공포 속에서도 물러서지 않으며 목숨을 바쳐 민주주의를 수호하고자 했던 박종철 열사의 희생이 영원히 지속될 것 같았던 군사 독재를 종식시켰다”며 “미얀마의 군부 독재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박종철의 이름으로 연대하며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또한 “미얀마의 군대와 경찰은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시민들을 향한 폭력과 학살을 당장 중지하길 강력히 요구하며, 한 명의 시민도 더 이상 희생되지 않길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시민시상기금은 1차 4월 말까지, 2차 5월 말까지 모금하며, 시상식은 6월10일 예정이다. 문의는 전자우편(jcpark610@gmail.com) 또는 사무국(010-3217-8141).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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