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이 집중호우 피해 지원에 나섰다. 현대중공업그룹은 5일 그룹1%나눔재단을 통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억원을 기탁하기로 했다.
올해 초 출범한 1%나눔재단은 그룹사 임직원 중 자원자에 한해 급여의 1%를 기부받아 운영된다. 지난 2월에는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해 10억원을 기탁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피해 지역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굴삭기 등 구호 장비와 인력도 지원할 계획이다. 최근 중부 지역을 중심으로 침수와 산사태가 이어져 인명과 재산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권오갑 1%나눔재단 이사장은 “임직원들의 급여로 이뤄진 성금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힘이 됐으면 한다”며 “피해를 입으신 많은 분들이 다시 안정적인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jay@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