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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순미선 평화공원 조성위’ 선정 ‘홍근수평화통일상’ 7일 시상식

등록 2019-10-03 20:04수정 2019-10-03 20:23

고 홍근수 목사.
고 홍근수 목사.

고 홍근수 목사의 정신을 기리는 홍근수평화통일상 심사위원회는 3일 ‘제2회 홍근수평화통일상’ 수상자로 ‘효순미선 평화공원 조성위원회'를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효순미선 평화공원 조성위원회는 2002년 미군 장갑차에 의한 두 여중생 압사 사건 진상규명과 평등한 한미관계를 위해 사고 현장에 평화공원을 조성하고자 나섰다”며 “이는 자주·평화·통일의 국민 염원을 받들고자 하는 것”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시상식은 7일 오후 7시 서울 명동 향린교회 3층 예배실에서 열린다. 상금 300만원.

고 홍근수 목사는 1987년부터 2003년까지 향린교회 담임목사를 맡아 개신교 민주화운동을 이끌었으며, 1994년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을 창립하고 소파협정(주한미군지위협정) 개정 투쟁, 미군 장갑차에 깔려 사망한 고 신효순·심미선 추모사업 등에도 앞장섰다. 그는 2013년 10월 7일 별세했다.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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