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한경희 평화통일상 시상식 기념사진. 왼쪽 다섯째부터 고 한경희씨 아들 송기수씨, 수상자 박미자 교사, 신인령 선정위원장.
올해 4회째 ‘한경희 통일평화상’ 시상식이 지난달 29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려 박미자 전 전교조 통일위원장이 상을 받았다.
박 교사는 전북대 국어국문학과를 나와 1985년 서울 공항중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해 전교조 활동으로 두차례 해직과 복직을 겪으면서도 30년 넘게 교육 현장을 지켰다. 2011~12년 전교조 수석부위원장을 거쳐 은퇴했다.
성공회대 한경희상 선정위원회(위원장 신인령)는 “박 교사는 특히 2005년부터 전교조 통일위원장과 북녘어린이영양빵공장사업본부 운영이사 등을 맡아 통일교육과 북한돕기운동에도 앞장섰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경희상’은 간첩조작 사건으로 억울하게 누명을 쓴 채 별세한 뒤 뒤늦게 사후 무죄 판결을 받은 고 한경희씨를 기리고 명예회복을 위해 지난 2016년 아들 송기수씨 등 유족들이 기금을 마련해 제정했다.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