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사랑나누기 바자 한마당에 기증한 천연 염색 스카프 2장.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저소득층 어린이 돕기 자선바자에 올해도 소장품을 기증했다.
사랑의 친구들(회장 김성재)은 오는 13·14일 오후 1시 서울 중구 이화여고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리는 ‘제21회 사랑나누기 바자 한마당’에서 이희호 명예회장의 ‘일본 칠기 오르골 보석함’과 김 여사의 ‘천연염색 스카프 2장’ 등 저명 인사들의 기증품 경매 행사를 연다. 이낙연 국무총리의 십자수 테이블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중국 찻잔세트, 박원순 서울시장의 마라톤 훈련용 운동화, 도종환 장관의 유리컵세트, 박영선 의원의 동양화 작품, 김한정 의원의 ‘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평화상 기념’ 노르웨이 기념주화 등도 나온다.
사랑의 친구들 창립자인 이희호 명예회장이 기증한 ‘일본 칠기 오르골 보석함’.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증한 다기 세트.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기증한 유리잔 세트.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기증한 동양화 작품.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이 내놓은 ‘김대중 노벨평화상 수상 기념 노르웨이 주화’.
김대중 전 대통령의 ‘경천애인’과 이희호 여사의 ‘관인후덕’ 글씨가 나란히 적힌 백자. 2007년 김 대통령 부부가 보스턴 방문 때 지영선 총영사에게 직접 준 선물로, 경매에 나온다.
이밖에도 바자에서는 의류, 식품, 생활용품, 지방특산물 등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깨끗이 사용한 물건의 새 주인을 찾아주는 아나바다 장터, 여수 갓김치·녹두전·육개장 등을 파는 먹거리 장터 등도 마련한다. 13일에는 ‘어린이 나라’ 무표 체험 코너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 반까지 종이접기·풍선 아트·페이스 페인팅·보드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14일 오후 3시에는 4천원 짜리 행운권 추첨 행사도 열린다.
지난해 바자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이니 정장’, 김 여사의 ‘연보라색 투피스’ 등 기증품들이 경매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참조 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16231.html)
하나금융나눔재단(이사장 김한조)·서울시(시장 박원순)가 후원하는 바자의 수익금은 전액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이 꿈과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