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과 김은숙 작가가 3일 기습폭우 피해 이재민을 위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을 기부했다. 평소 ‘기부천사’로 이름난 유씨는 5천만원을, 김 작가는 <티브이엔>(tvN)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제작사인 화앤담픽쳐스의 윤하림 대표와 함께 각각 3천만원을 전달했다.
유씨는 지난해 7월 포항 지진 피해를 비롯해 여수 수산시장 화재, 2016년 대구 서문시장 화재, 2016년 태풍 차바로 피해 때에도 이재민 돕기에 각각 5천만원씩 기부했다. 김 작가도 지난해 포항 지진, 2014년 세월호 참사 때 각각 3천만원과 2천만원을 전달했다.
재해구호협회는 이날 오전 10시 현재 1억2900만원의 구호성금이 들어와, 우선 지난달 28~30일 이어진 폭우로 침수 등 피해가 심각한 지역에 긴급 구호물품 등을 긴급 지원했다고 밝혔다.
이번 폭우 피해이웃을 돕기 위해 동참하려면 1통화 당 2천원이 기부되는 자동응답전화(ARS·060-701-1004·#0095)로 문자를 보내면 1건당 2천 원이 기부되는 문자기부와 함께 계좌이체 후원 등으로 성금을 기부할 수 있다. 또 해피빈 ‘콩’ 기부, 카카오 ‘같이가치’ 모금함 동참 등을 통해 성금을 기부할 수 있다. (www.relief.or.kr/1544-9595).
김경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