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를 비롯한 독립운동 기념단체 대표들이 31일 ‘5·26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을 지지한다’는 성명을 냈다.
성명에 서명한 원로 18명은 “먼저 남북관계 발전과 북-미 정상회담의 불씨를 다시 살린 남북 정상의 노력과 정성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며, 오는 6·12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 체제안전보장이라는 쌍방의 요구가 균형있는 합의에 도달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아울러 남·북·미 당사자들이 존중과 배려의 과정을 통해 문제를 풀어갈 것을 주문했다.
성명에는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 김성희 귀암김용중선생기념사업회장, 김수옥 우사김규식연구회 부회장, 김자동 임정기념사업회 회장, 김정륙 임정기념사업회 부회장, 서중석 성균관대 명예교수, 이만열 숙명여대 명예교수, 이부영 몽양여운형선생기념사업회 이사장, 이우재 매헌윤봉길월진회장, 이종찬 여천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장, 이철 희망래일 이사장, 이해동 반헌법행위자열전편찬위원회 공동대표, 임재경 조선민족대동단기념사업회장,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 조세현 순국선열유족회 감사, 차영조 효창원7위선열기념사업회, 채현국 임정기념사업회 고문, 함세웅 안중근의사기념사업회 이사장이 동참했다. 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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