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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란정 순직’ 이영욱·이호현 소방관 ‘엘지의인상’

등록 2017-09-18 19:21수정 2017-09-18 21:00

이영욱(왼쪽) 소방위와 이호현(오른쪽) 소방사의 빈소 영정.
이영욱(왼쪽) 소방위와 이호현(오른쪽) 소방사의 빈소 영정.
엘지(LG)복지재단이 강원도 강릉시 석란정 화재 진압 중 순직한 이영욱(59) 소방위와 이호현(27) 소방사에게 ‘엘지 의인상’을 수여하고, 유가족에게 5천만원씩 위로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 소방위와 이 소방사는 17일 새벽 강릉시 강문동에 있는 60년 된 목조 정자인 석란정에서 난 불을 끄다가 정자가 붕괴되면서 잔해에 깔려 숨졌다. 당시 두 소방관은 전날 밤 불이 났다 진압된 석란정에서 다시 연기가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잔불을 잡기 위해 정자 안으로 들어갔다. 이영욱 소방위는 정년퇴직을 1년 앞둔 최고참이었고, 이호현 소방사는 소방관에 임용된 지 8개월 된 새내기 소방관이었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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