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봉사단체인 국제와이즈맨의 총재에 한국의 초대 총재를 지낸 문상봉(61·사진)씨가 당선됐다.
문 차기 총재는 “지난해 12월1일부터 올 1월 말까지 2개월간 전세계 모든 클럽의 회장이 투표에 참여한 뒤, 지난 17일 타이 치앙마이에서 열린 와이즈맨 국제본부의 이사회에서 개표한 결과 총재로 뽑혔다”고 20일 밝혔다. 취임식은 내년 세계대회에서 한다.
전남 여수 지역에서 견실한 중견기업을 경영하는 그는 1981년 여수 한려클럽을 창립하면서 와이즈맨 활동을 시작했고, 2011년 한국 남부지구 총재로서 한국와이엠시에이(YMCA)와 함께 동티모르 테라산타에 ‘와이즈멘 청소년센터'를 세우기도 했다.
그는 2018년 8월16~19일 열리는 ‘국제와이즈맨 제73차 여수 세계대회'를 주관하게 된다. 여수엑스포공원 일원에서 전세계 와이즈맨 회원을 대표해 4천여명의 회원들이 모여 국제친선을 목적으로 2년마다 개최하는 대규모 국제대회다. 그에 앞서 사전 대회로 1주일간 열리는 국제유스대회에는 전세계 청소년 대표들이 참석해 우의를 다지며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김경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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