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임산부 위한 200톤 규모
현 정부 들어 최대규모 민간지원
현 정부 들어 최대규모 민간지원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북한 어린이와 임산부를 위해 밀가루와 영양콩가루 200t을 지원한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민간 차원의 대북 인도적 지원으로 최대 규모다. 통일부는 이 지원 사업을 지난해 12월24일 승인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2억원을 들여 마련한 밀가루 179t과 비타민·무기질이 함유된 영양콩가루 20t을 12일 인천항을 통해 북쪽에 보낼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지원 물자는 북한 남포시 대안군 지역에 있는 탁아소·육아원·학교의 영유아·아동과 임신부·산모를 중심으로 분배될 예정이다. 지원량은 북한의 1일 공급량 기준으로 약 10일치에 해당한다.
북쪽은 이번 사업을 위해 아동시설 332곳의 아동 2만3633명과 임산부 2만9616명 등 총 5만3000여명의 취약계층에게 지원 물자를 분배하겠다는 내용의 사전분배 계획서를 제출했다고 어린이재단이 밝혔다. 어린이재단은 다음달 북한을 방문해 북쪽이 세출한 사전분배 계획서대로 물자가 지원됐는지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지훈 최현준 기자 watchdo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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