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트아동복지회(회장 이수연)는 23일 봅슬레이 국가대표로 활동 중인 강한 선수를 보호종료아동의 자립을 지원하는 ‘파랑새, 꿈을 향한 날갯짓’의 명예 멘토로 위촉했다.
강 선수는 이날 스포츠 분야로 진로를 희망하는 보호종료아동들에게 진로 선택과 자립 이후의 생활에 관한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올해 24살인 강 선수는 부산에서 15살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난 뒤 보육원에서 자라다 20살 때 독립했다. 애초 육상에 이어 한국체대에서 카바디 선수로 활동하던 그는 2019년 봅슬레이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되어 국제봅슬레이연맹(IBSF) 월드컵에 출전했고, 지금은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준비 중이다.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