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엠제트(DMZ)평화네트워크(이사장 류종열)는 지난달 30일 창립 첫 행사로 서울 안국동 서원빌딩에서 '한반도 인문학의 길, ‘걸어서 금강산 가던 옛 길’’ 세미나(사진)를 열었다.
'걸어서 금강산 가던 옛 길'은 고려시대 송도(개성)에서 금강산까지 걸어가던 옛 길과 조선시대 한양(서울)에서 금강산까지 걸어가던 옛 길을 연결하여 남북이 비무장지대를 사이에 두고 동심원 모양으로 ‘인문학적 걷는 길'을 만들자는 취지의 프로젝트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유재심 평화네트워크 이사가 ‘한반도 인문학의 길, ‘걸어서 금강산 가던 옛길’’을, 김서린 서울대 환경대학원 박사과정 연구원이 ‘한국화로 본, 걸어서 금강산 가던 옛길 풍경’을 발표하고 원탁회의에서 ‘디엠제트 일원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논의했다.
이 단체는 류종열 전 흥사단 이사장을 비롯한 통일·평화·생태 전문가와 활동가 100여명이 모여 지난 5월 창립했다. 유네스코 3대 자연환경보호제도인 세계지질공원, 세계유산, 생물권 보호지역으로 등재된 디엠제트의 허브단체를 표방하고 있다. 유튜브(https://youtu.be/a9Zp1PssSz8) 참조.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디엠제트평화네트워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