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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

“언론윤리, ‘실천’으로 이어져야”…언론윤리헌장실천협의회 발족

등록 2021-06-16 15:57수정 2021-06-16 16:03

언론인단체·언론학계·언론시민단체 등 참여
지난 1월에 열린 언론윤리헌장 선포식의 모습. 한국언론진흥재단 유튜브 영상 갈무리
지난 1월에 열린 언론윤리헌장 선포식의 모습. 한국언론진흥재단 유튜브 영상 갈무리

언론인들이 좀 더 윤리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돕는 협의체가 발족했다.

한국기자협회·한국인터넷신문협회·한국언론학회·민주언론시민연합·언론인권센터·한국언론진흥재단은 16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언론윤리헌장실천협의회 발족식’을 열었다. 현업 언론인단체, 학계, 언론 지원 공공기관 등이 모두 참여해 언론윤리헌장의 실천을 도모하는 협의체를 만든 건 처음이다.

언론윤리헌장실천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지난 1월 한국기자협회와 한국인터넷신문협회가 제정·선포한 ‘언론윤리헌장’과 관련한 후속 조치에 해당한다. 두 언론 단체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후원을 받아 지난해부터 윤리헌장 제정 작업을 실시했다. 12명으로 구성된 제정위원회에는, 배정근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위원장)를 비롯한 언론학자, 경향신문·한국일보·한국방송(KBS)·한겨레·투데이신문·시사위크 등에서 일하는 현업 언론인, 언론단체 활동가 등이 참여했다.

언론윤리헌장은 서문과 9가지 원칙, 3가지 보칙으로 구성됐다. 보칙에는 ‘헌장의 시행과 개정 등을 위해 언론윤리헌장협의회를 설치·운영할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으며, 이날 발족한 협의회가 이 보칙에 근거해 만들어졌다. 배정근 교수는 발족식에서 “언론윤리가 규범에 머무르지 않고 실천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 협의회에 ‘실천’이라는 단어를 넣었다”고 말했다.

헌장에 명시된 9가지 원칙은 다음과 같다. △진실을 추구한다 △투명하게 보도하고 책임 있게 설명한다 △인권을 존중하고 피해를 최소화한다 △공정하게 보도한다 △독립적으로 보도한다 △갈등을 풀고 신뢰를 북돋우는 토론장을 제공한다 △다양성을 존중하고 차별에 반대한다 △품위 있게 행동하며 이해상충을 경계한다 △디지털 기술로 저널리즘의 가능성을 확장한다.

협의회는 향후 언론윤리헌장의 실천을 촉진하고 사회적으로 확산시키는 활동 방안을 검토·제안하고, 참여단체가 공동으로 추진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언론윤리헌장 전문은 한국기자협회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 (▶언론윤리헌장 전문 보러 가기)

김효실 기자 tran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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