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올해의 여기자상’에 <한겨레> 오연서·장수경·고한솔 기자 등이 선정됐다.
한국여기자협회(회장 김수정)는 ‘제18회 올해의 여기자상’ 기획 부문에 사이버 성착취 범죄인 ‘엔번방’ 실태를 다룬 한겨레신문 오연서·장수경·고한솔 기자와 국민일보 박민지 기자 등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협회는 “<한겨레> 오연서·장수경·고한솔 기자의 추적 보도 ‘텔레그램에 퍼지는 성착취’와 ‘디지털 성범죄 끝장 프로젝트 너머n’, 국민일보 박민지 기자의 ‘엔번방 추적기’, ‘엔번방 밖으로’는 사이버 공간에서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던 성착취를 폭로해 이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고 법의 판단에까지 영향을 미친 역사적인 보도였다”며 “감춰져있던 폭력을 고발한 보도, 여성 인권을 향상시킨 보도, 무엇보다도 사회를 바꾼 보도들로 기억될 만 하다”고 평가했다.
취재 부문에는 <한국방송> 송명희·삭혜원 기자의 ‘론스타 5조원 ISD의 실체’를 선정했다. 기획 부문 공동 수상자로 ‘코로나19 면회금지 요양병원 정신병약 남용’을 다룬 <한국방송> 모은희·홍혜림·우한솔 기자를 선정했다. 시상식은 새해 1월중 진행할 예정이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