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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방송 새 사장 공모 17대 1…김영희·박성제·박태경 등 지원

등록 2020-02-07 18:58수정 2020-02-08 02:34

관심 모았던 손석희 지원 안 해
방문진, 13일 비공개 면접서 3명 선별
22일 시민평가단서 2명 압축 뒤 내정
<문화방송>(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는 최승호 사장 후임으로 후보자를 공모 접수한 결과 17명이 지원했다고 7일 밝혔다. 대부분 전·현직 문화방송 출신이며, 관심을 끌던 손석희 <제이티비시> 사장은 지원하지 않았다.

방문진에 따르면 지원자는 강재형 문화방송 아나운서국 소속 국장, 공진성 에이치에스(HS)애드 전무, 김영희 문화방송 콘텐츠총괄 부사장, 김원태 아이엠비시 사장, 김환균 시사교양본부 팩트체크팀장, 노혁진 전 문화방송플레이비 사장, 박성제 문화방송 보도국장, 박재복 문화방송 사회공헌실 소속 국장, 박태경 문화방송 전략편성본부장, 방성근 전 문화방송 예능본부장, 송기원 <전주문화방송> 사장, 이보경 문화방송 보도본부 논설위원, 이우호 전 문화방송 논설위원실장, 이윤재 문화방송 아나운서국 소속 국장, 임천규 전 가천대 교수, 장창식 문화방송 자산개발국 소속 국장, 홍순관 <여수문화방송> 사장 등이다. 지원자 17명 가운데 여성은 이보경 논설위원 1명뿐이다.

방문진은 지원자 전체를 대상으로 13일 비공개 면접을 통해 3명을 선별할 예정이다. 100여명으로 구성된 시민평가단이 22일 예비 후보자들의 정책발표회 및 질의·응답을 통해 사장 후보자를 최종 2명으로 압축한다. 방문진은 이날 인터뷰와 결선 투표를 거쳐 차기 사장을 내정할 계획이다.

문현숙 선임기자 hyuns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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