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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마 언론상’ 첫 수상자 재미 언론인 안치용씨

등록 2020-01-20 15:39수정 2020-01-21 02:36

특별상엔 ‘동아투위’ 황윤미 위원
재미 언론인 안치용씨. <한겨레> 자료사진
재미 언론인 안치용씨. <한겨레> 자료사진

재미 언론인 안치용씨가 제1회 ‘이용마 언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국방송기자연합회와 방송문화진흥회는 “올해 새로 제정된 ‘이용마 언론상’ 본상에 권력층의 비리 의혹을 제기하며 국내 언론인들이 언론탄압 국면을 극복하는 데 큰 기여를 한 안치용씨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특별상엔 황윤미 전 <동아방송>(전 <한겨레> 광고국 근무) 아나운서를 선정했다.

‘이용마 언론상’은 이명박 정부 시절 김재철 사장 체제의 불공정 방송에 저항하며 언론 자유와 공정 언론을 위해 애쓰다 지난해 8월 세상을 떠난 해직 언론인, 고 이용마 <문화방송>(MBC) 기자의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뉴욕에 거주하는 안씨는 2009년부터 ‘시크릿 오브 코리아'라는 블로그를 운영하며, 전·현직 대통령 가족과 친인척, 재벌 등 권력층과 상류층의 해외 재산 도피와 비리 의혹을 파헤치며 탐사취재에 집중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는 전직 대통령 가족과 재벌 일가 등이 하와이의 와이키키 해변 콘도를 불법 매입한 사실을 폭로하기도 했다. 지난해엔 전직 대통령 자녀들이 미국 대학에 등록금을 과도하게 지급하고 찾아가지 않은 미청구자산 문제 등을 보도했다.

동아투위 황윤미 위원
동아투위 황윤미 위원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동아투위) 위원인 황씨는 1975년 3월 박정희 독재정권의 언론 탄압에 맞서 농성중이던 <동아일보> 기자와 <동아방송> 피디 등 130여명에 대한 강제해산 사태를 아나운서실 비상전화로 세상에 알린 인물이다. 당시 물리적 폭력 진압은 막을 수 없었으나 야간 통행 금지시간에 자행돼 역사에 묻힐 뻔한 사건을 알려 공정 언론 투쟁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31일 오후 5시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 3층 회견장에서 한국방송기자대상 시상식과 함께 열린다.

문현숙 선임기자 hyuns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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