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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정확하게 쓰라” 자신 비판한 조선일보 칼럼 작심 반박

등록 2019-06-07 11:38수정 2019-06-07 11:53

조선일보 칼럼서 “김제동 ‘오늘밤’ 시청률 2%…월 5천만원 받아”
김제동, ‘오늘밤’ 통해 “시청률 평균 4%”
“강연료는 조선일보와 모교에 1억 기부했다”
김제동이 진행하는 (KBS1)의 시사토크쇼 ‘오늘밤 김제동’. 화면 갈무리.
김제동이 진행하는 (KBS1)의 시사토크쇼 ‘오늘밤 김제동’. 화면 갈무리.
<한국방송>(KBS)의 <오늘밤 김제동>(오늘밤)을 진행하는 김제동이 자신을 둘러싼 고액 강연료 논란에 대해 방송에서 직접 발언에 나섰다.

김제동은 6일 오늘밤을 진행하하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전광훈 목사의 시국선언 논란 발언을 전한 뒤 이날 실린 <조선일보> 한현우 논설위원이 ‘만물상’ 코너에서 다룬 ‘김제동 강연료 1550만원’이라는 칼럼에 대해 팩트에 문제가 있다며 반박했다. 한 위원은 이 칼럼에“개그맨 김제동이 15일 대전 한남대에서 청소년과 학부모 대상으로 1시간30분 강연하고 1550만원을 받기로 했다고 한다. 한 시간에 1000만원꼴”이라며 “김제동은 시청률 2% 안팎의 시사 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을 진행하면서 월 5000만원 넘게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썼다. 이에 대해 김제동은 “조선일보 칼럼을 자주 본다. 좋은 내용도 많다. 그러나 바로잡아야 할 것이 있다. 시청률 2% 안팎이라고 했는데 어제 4.6%이고, 평균 4% 안팎으로 최고 6.5% 나왔다. 논설 읽는 독자 입장에서 정확하게 써야 한다고 본다. 사실관계를 잘 보고 써주면 고맙겠다”며 “강의료를 어디에 쓰냐고 하는데 조선일보 스쿨업그레이드 캠페인과 모교에 5천만원씩 합쳐서 1억원 기부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획사에 연예인이 나 혼자다. 식구들이 6명인데 같이 살아야지요”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방송중 신상 발언을 하는 것에 대해 “프로그램과 관련된다는 점”이라고 해명했다.

문현숙 선임기자 hyuns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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