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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웠던 10년 지났다”…한국 언론자유 20계단 껑충

등록 2018-04-25 19:25수정 2018-04-25 20:39

국경없는기자회 언론자유지수 발표
45위인 미국 앞서
박근혜 정부 때 정권의 언론 장악으로 추락했던 한국 언론자유지수가 껑충 올라갔다. 촛불혁명으로 봇물터지듯 쏟아져 나온 민심의 목소리가 이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 언론인 인권보호 단체이자 언론감시 단체인 국경없는기자회는 한국기자협회와 함께 25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2018 세계 언론자유지수'를 발표했다. 한국은 지난해보다 20계단 오른 43위를 차지했다. 조사대상국은 모두 180개국이다.

국경없는기자회는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두고 2002년부터 해마다 전 세계 국가들의 언론자유지수를 국가별로 순위를 매겨 발표하고 있다. 올해는 한국을 방문해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동시에 공동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2018 세계 언론자유지수에서 1위는 노르웨이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스웨덴, 3위는 네덜란드이다.

한국은 43위, 일본은 67위이며 중국은 176위로 나타났다. 아시아에선 언론자유지수가 한국과 대만만 ‘좋음’이고 대부분 ‘나쁨’이나 ‘매우나쁨’으로 조사됐다. 미국은 45위로 지난해보다 2단계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체제에서 언론이 자유롭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이 언론자유지수에서 미국을 앞선 것은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7년(31위) 이후 11년 만이다. 한국은 박근혜 정부 때인 2016년에 70위로 추락한 뒤 2017년 촛불민심 덕에 63위로 소폭 오른 바 있다.

국경없는기자회는 “문재인 대통령 당선과 함께 언론자유의 어두웠던 10년이 끝났다”며 “10년의 후퇴 뒤 눈에 띄는 개선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문현숙 선임기자 hyuns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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