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대주주인 뉴스통신진흥회(이하 진흥회)가 강기석 전 신문유통원장을 이사장으로 선출하고 12일 공식 출범했다.
이날 진흥회는 서울 마포구 사무실에서 이사 7명이 참석한 가운데 첫 회의를 열고, 강 이사장 선출을 의결했다. 강 이사장은 <경향신문> 편집국장, 신문유통원장,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상임운영위원 등을 역임했다. 강 이사장은 이날 <한겨레>와 통화에서 “연합뉴스의 새로운 리더십을 세우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현재 경영진의 불신임·해임 여부도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강 이사장 외에 이번 진흥회 이사로 일하게 될 이들은 김세은 강원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김동규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장, 박종렬 가천대 교수, 윤재홍 전 <한국방송>(KBS)제주방송 총국장, 진홍순 전 <한국방송> 이사, 허승호 신문협회 사무총장 등이다. 이사 7인의 임기는 3년이다.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는 진흥회 이사는 대통령이 2명, 국회의장이 각 원내 교섭단체 대표와 협의해 3명, 신문협회와 방송협회가 각 1명씩을 추천한다. 진흥회는 의결을 거쳐 연합뉴스 사장을 추천 또는 해임 건의할 수 있다.
박준용 기자 juney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