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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새 보도국장 송태엽 지명…노조 “노종면 합의해놓고” 반발

등록 2018-01-05 19:28수정 2018-01-05 20:56

차기 보도국장으로 송태엽 부국장 내정 발표
노조 “노종면 전 내정자 재지명 합의 파기”
다음주부터 최남수 사장 출근저지 투쟁키로
와이티엔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5일 회사 쪽의 차기 보도국장 내정자 발표 직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와이티엔 사옥 임원실 앞에서 최남수 사장의 노사 합의 파기에 항의하고 있다. 와이티엔 노동조합 제공
와이티엔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5일 회사 쪽의 차기 보도국장 내정자 발표 직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와이티엔 사옥 임원실 앞에서 최남수 사장의 노사 합의 파기에 항의하고 있다. 와이티엔 노동조합 제공

보도전문채널 <와이티엔>(YTN)이 송태엽 부국장을 차기 보도국장으로 지명했다. 와이티엔 노조가 “노사 합의 파기”라며 반발하고 나서, 보도국장 임명동의 투표 절차 진행이 순조롭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와이티엔은 5일 보도자료를 내고 “새롭게 개정된 단체협약에 따라 차기 보도국장 후보에 송태엽 부국장을 지명했다. 송 내정자는 오랜 취재 경험을 바탕으로 질서 있게 보도국을 혁신하고 책임 있게 공정 보도를 이끌 수 있는 적임자라는 것이 회사의 판단”이라고 밝혔다. 평화방송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한 송 내정자는 1995년 와이티엔 창립 멤버로 입사해 국제·경제·사회부(법조팀장) 등을 거쳤으며, 현재 와이티엔전주지국에서 근무하고 있다.

앞서 와이티엔 노사는 지난해 5월 보도국장을 임명하거나 해임할 때, 보도국 구성원의 동의를 구하는 제도를 도입하는데 합의했다. 협약에 따르면 국장 내정자는 내정 발표 1주일 안에 보도국 운영방침과 보도정책 등 ‘정견 발표’를 해야 하고, 이러한 내정자의 발표 1주일 이내에 구성원 찬반 투표가 실시된다.

하지만 와이티엔 노조는 회사 쪽 발표 뒤 즉각 반발하며 시위에 나섰다. 노조는 “최남수 사장은 지난해 노사 협상 과정에서 김환균 언론노조위원장도 배석한 자리에서 날짜를 못 박고 보도국장 내정 대상자에 대한 부분도 공감한다고 말했다”며 “합의문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합의 정신을 짓밟아 버렸다”고 밝혔다. 권준기 와이티엔 노조 사무국장은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최 사장은 지난 노사 협상 과정에서 노종면 전 보도국장 내정자를 다시 지명하는 데 합의했으나 지키지 않았다”면서, “새로 지명된 인물이 누구인가와 무관하게, 최 사장의 합의 파기가 문제”라고 말했다.

권 국장은 “보도국장 임면동의제를 진행하려면 노사 공동 선거관리위원회를 꾸려야 하는데, 노조는 선관위 구성에 협조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노조는 최남수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오는 8일부터 출근 저지 투쟁에 나설 계획이다.

김효실 기자 tran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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