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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프님, MBC 사장 후보들에게 질문해주세요

등록 2017-12-04 10:21수정 2017-12-04 10:41

최종 후보자 이우호·임흥식·최승호
5일 정오까지 ‘후보들에게 묻습니다’ 진행
정책설명회·PT자료 ‘다시보기’ 전체공개
방문진, 7일 최종면접에 시민 질문 반영
문화방송 사장 공모가 처음으로 ‘시민 참여형 면접’으로 실시되고 있다. 방문진 사장 공모를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 빗대어 정리한 카드뉴스의 일부. 마봉춘세탁소 페이스북 갈무리.
문화방송 사장 공모가 처음으로 ‘시민 참여형 면접’으로 실시되고 있다. 방문진 사장 공모를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에 빗대어 정리한 카드뉴스의 일부. 마봉춘세탁소 페이스북 갈무리.

<문화방송>(MBC) 사장 공모가 이제 면접 심사만 남겨뒀다. 오는 7일이면 새 사장이 결정된다. 최종 후보자는 이우호 전 문화방송 논설위원실장, 임흥식 전 문화방송 논설위원, 최승호 <뉴스타파> 피디(가나다순) 등 3명이다.

오는 5일 정오까지, 문화방송 대주주이자 관리·감독기구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는 각 후보 정책에 대한 국민 의견을 묻는 ‘후보자에게 묻습니다’를 진행한다. 시민들이 질문에 참조할 수 있도록, 지난 1일 진행된 후보자 정책설명회 동영상과 후보별 프레젠테이션 자료가 문화방송 누리집에 모두 공개된 상태다. (▶정책설명회 등 ‘다시보기’ 바로 가기)

질문 참여를 위해서는 문화방송 누리집 로그인이 필요하다. 하나의 아이디로 ‘공통 질의’를 포함해, 후보당 2건의 질문을 할 수 있다. 글자 수는 500자로 제한된다. 방문진은 “국민 질문은 12월7일 최종 면접에 참고한다”며, “근거 없는 비방의 글이나 욕설 등 비속어가 포함된 의견은 최종접수시 삭제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진행된 후보자 3명 정책설명회 동영상과 각 후보별 프레젠테이션 자료가 문화방송 누리집에 모두 공개된 상태다. 문화방송 누리집 갈무리.
지난 1일 진행된 후보자 3명 정책설명회 동영상과 각 후보별 프레젠테이션 자료가 문화방송 누리집에 모두 공개된 상태다. 문화방송 누리집 갈무리.
한편 지난 1일 열린 정책설명회에서 세 후보는 공통적으로, “해고자를 복직시키고, 기계적 균형 뒤에 숨지 않는 탐사보도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명박·박근혜 정권 ‘방송장악’의 진상을 조사하고, 관련자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비정규직·외주 제작사에 이뤄지는 ‘갑질’ 관행도 끊을 것을 약속했다.

이우호 전 논설위원실장은 “방송 현장 구성원이 추동하는 혁신을 끌어내겠다”고 공약했고, “시민을 진심으로 섬기겠다”는 최승호 피디는 “사장 마치면 저널리스트로 돌아가겠다. 정치권에 기웃거리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임흥식 전 위원은 “구성원과 옆에서 토론하며 끌어가겠다”며 수평적 소통을 하는 사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김효실 기자 tran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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