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 정상화’를 외치며 45일째 파업 중인 <문화방송>(MBC) 구성원들이 파업콘서트로 시민들을 만난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는 오는 25일 저녁 7시부터 서울시청광장에서 파업콘서트 ‘다시 만나도 좋은 친구’를 연다고 밝혔다.
노조에 따르면 콘서트에는 ‘엠비(MB) 블랙리스트’에 이름을 올라간 이하늘이 속한 힙합 그룹 디제이 디오씨(DJ DOC)와 전인권 밴드가 출연한다. 또 장기하와 얼굴들, 밴드 혁오, 바버렛츠도 힘을 보탠다.
공연 외에도 대표 논객과 함께 하는 토크 무대, 각계 각층의 응원 발언·영상 공개 등도 마련 중이다.
콘서트를 기획 중인 노조 관계자는 “공정방송 회복을 위한 열정은 물론, 시민들에게 반성과 사과의 의미, 엠비시를 향한 따끔한 꾸짖음부터 격려, 응원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공연에 담아낼 예정”이라며 “가족, 친구와 함께 나와서 가을밤 나들이를 즐기며, 엠비시와 함께 해달라”고 말했다. 파업콘서트는 별도의 티켓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김효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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