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사회 미디어

[단독] ‘최순실 인사개입 의혹’ 우종범 EBS 사장 사의 표명

등록 2017-08-04 13:52수정 2017-08-04 22:10

2015년 ‘교과서 국정화’ 논란 속 선임...‘합리적 보수’ 평가
지난해 ‘최순실씨 회사서 우 사장 이력서 발견’ 보도로 논란
우종범 <교육방송> 사장.
우종범 <교육방송> 사장.

우종범 <교육방송>(EBS) 사장이 4일 사의를 표명했다. 2015년 선임된 우 사장의 정식 임기는 2018년 11월까지다.

교육방송 관계자 등에 따르면 우종범 사장은 이날 오후 “일신상의 사유로 사의를 표명한다”는 의사를 교육방송 홍보부에 전달했다. 문화방송 라디오 피디 출신인 우종범 사장은 제주문화방송 사장, 한국교통방송 대전본부장, 국가보훈처 산하 공기업 88관광개발 상임감사 등을 지냈다.

2015년 교육방송 사장 선임 과정은, 당시 “박근혜 청와대가 친일·독재 미화 논란을 빚어온 뉴라이트 인사를 교육방송 사장에 내정했다”는 설이 퍼진 가운데, 내정설의 당사자인 공주대 이명희 교수가 실제 사장 공모에 지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정부의 ‘교과서 국정화’ 정책과 연계돼 큰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교육방송 사장 선임권을 쥔 방통위가 2009년 교육방송 사장을 뽑을 때 면접 과정을 생중계로 진행한 것과 달리, 2015년에는 4명으로 압축된 면접대상자도 공개하지 않아 비판을 받았다. 최종적으로는 ‘합리적 보수’로 평가 받던 우 사장이 선임돼 논란을 잠재웠다.

하지만 지난해 최순실씨 소유 회사에서 우 사장의 이력서가 발견됐다는 <뉴스타파> 보도로 인해, 선임 과정에 대한 의혹이 다시 불거진 바 있다. 이에 대해 우 사장은 올해 1월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회의에 참여한 자리에서, “저는 방통위에 제출한 이력서밖에 모르겠다. 최순실은 옛날에 회오리 축구단 다닐 때 만났을지 모른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모른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한 바 있다.

김효실 기자 trans@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사회 많이 보는 기사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1.

전광훈 ‘지갑’ 6개 벌리고 극우집회…“연금 100만원 줍니다”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2.

하늘이 영정 쓰다듬으며 “보고 싶어”…아빠는 부탁이 있습니다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3.

‘윤석열 복귀’에 100만원 건 석동현…“이기든 지든 내겠다”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4.

검찰, 김정숙 여사 ‘외유성 출장’ 허위 유포 배현진 불기소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5.

‘장원영’이 꿈이던 하늘양 빈소에 아이브 근조화환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