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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

“사장 물러나라” 외친 MBC 김민식 피디 대기발령

등록 2017-06-14 11:19수정 2017-06-14 11:33

지난 2일 MBC 사옥서 ‘사장 퇴진’ 외치는 모습 SNS 생중계
회사쪽 “업무방해·직장질서 문란 행위” 한 달 자택대기 통보
김민식 피디 페이스북 갈무리.
김민식 피디 페이스북 갈무리.

<문화방송>(MBC) 김장겸 사장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친 김민식 피디가 14일부터 한 달 동안 대기발령을 받았다. 대기발령은 통상 징계를 내리기 전에 이뤄지는 조처다.

문화방송은 전날, 편성국 티브이편성부에 근무 중인 김민식 피디에게 한 달 자택대기를 통보했다. 회사 쪽은 대기발령을 통보한 이유로, “심의대상자(김민식 피디)가 사내에서 사장퇴진의 고성을 수십차례 외쳐 업무방해 및 직장질서 문란 행위를 했다”며 ‘사내 취업규칙 위반’을 들었다. 또 “소속 부서장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해당 행위를 지속한 사안에 대해 인사위 회부요청이 있었다. 인사위 심의결과 징계요구 중인 자에 해당되고 심의대상자가 동일한 행동을 앞으로도 반복할 경우 업무 방해, 직장질서 문란은 물론 주조 근무 중 방송에 심각한 차질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징계 심의 전 일단 업무에서 배제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드라마 <내조의 여왕>, 시트콤 <뉴논스톱>을 연출한 김민식 피디는 어학 분야 베스트셀러 <영어책 한 권 외워봤니?>(위즈덤하우스) 지은이로도 유명하다. 김 피디는 지난 2일 서울 상암동 문화방송 사옥 안에서 “김장겸 사장 물러나라”고 외치면서, 구호를 외치는 모습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을 통해 3분 가량 생중계한 바 있다(▶생중계 영상 보러가기). 김 피디는 2012년 김재철 당시 문화방송 사장 퇴진을 위한 파업 때 노조 집행부로서 다양한 파업 프로그램을 연출했고, 이후 드라마 제작 현장에서 배제됐다.

김효실 기자 tran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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