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희 <제이티비시>(JTBC) 앵커(보도담당사장)가 30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에서 주는 ‘제27회 한국 가톨릭 매스컴대상’을 받았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위원장 유경촌 주교)는 “손석희 앵커는 ‘뉴스룸’을 통해 2014년 세월호 사건, 2016년 박근혜-최순길 게이트에 관한 독보적인 심층 보도로 한국 언론과 언론인이 나아가야 할 길을 제시했다”며 “‘손석희 저널리즘’이라는 새로운 지평을 세워가고 있는 그를 높이 평가한다”며 대상을 수여했다.
서울 광진구 중곡동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 손 앵커는 “(세월호 사건 보도와 관련)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고, 또 한 가지는 이제 미안해서. 한 가지를 더 추가하자면 세월호가 갖는 현대사적 의미 이것을 잊지 말자 하는 차원에서 그렇게 지속적으로 좀 보도를 해드리고 있다”, “(국정농단 보도와 관련) 누가 뭐래도 천주교의 격려와 응원이 더할 나위 없이 크게 힘이 됐다. 신부님들께 감사드리고, 수녀님들께서도 많이 와 계신데 전국 수녀 조직의 엄청난 기도발로 견딜 수 있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손 앵커는 대상 상금 1천 만원을 기부했다.
김경애 기자 ccandori@hani.co.kr, 사진 평화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