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1>(KBS1) 채널은 31일 지상파 3사의 초고화질 방송 개국을 맞아 개국특집 다큐 2부작 <우주극장>을 선보인다. 1부 ‘별의 자손들’은 31일 밤 11시40분부터 방송된다. 한국방송 제공
지상파 3사가 31일 오전 5시부터 수도권 지역에서 초고화질(유에이치디·UHD) 본방송을 시작한다. 유에이치디 방송은 현재의 에이치디(HD) 방송보다 화질이 4배 이상 선명한 방송이다. 또 인터넷과 연결할 경우 다양한 양방향 서비스가 구현 가능해, 정부가 차세대방송으로 내세운다. 올해 2월말부터 <한국방송>(KBS), <문화방송>(MBC), <에스비에스>(SBS) 등 지상파 3사가 수도권 지역에 시험방송을 송출해왔다.
방송을 시청하려면, 미국식 방송표준(ATSC 3.0) 유에이치디 티브이와 안테나가 필요하다. 디지털 티브이용 안테나도 사용 가능하다. 유럽식 방송표준(DVB-T2) 유에이치디 티브이를 갖고 있는 시청자는 따로 셋톱박스를 구매해야 한다.
유에이치디 채널은 티브이에서 ‘채널 검색’으로 찾을 수 있다. 한국방송1 유에이치디 채널은 9-1번, 한국방송2는 7-1번, 에스비에스는 6-1번, 문화방송은 11-1번이다. 해당 채널 화면 오른쪽 상단에는 방송사명 옆에 ‘유에이치디’(UHD)가 표시되어 있다.
모든 프로그램이 유에이치디로 제공되는 건 아니다. 방송사들은 유에이치디 프로그램의 비중을 올해 5%부터 시작해, 매년 5% 이상 늘리기로 했다. 방송사들은 또 올해 말 인터넷프로토콜(IP) 기반의 양방향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방송사들의 계획이 실제로 구현되면,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 때 시청자가 원하는 종목의 경기를 방송사 편성에 구애받지 않고 시청하거나, 다양한 경기 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는 올해 12월부터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강릉 등 일대와 광역시권(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으로 본방송을 확대한다. 그 외 지역은 2020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해, 2021년까지 전국적으로 지상파 유에이치 방송 도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더 자세한 방송 수신방법 문의는 디지털방송시청지원센터(국번 없이 124) 또는 유에이치디 코리아 콜센터(1644-1077)로 하면 된다.
김효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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