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3개월 연속보도 심사위 만장일치로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김환균)은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을 보도한 <한겨레> 김의겸(사진 왼쪽부터)·류이근·송호진·하어영·방준호·고한솔 기자를 제26회 민주언론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한겨레는 지난 석 달 동안 연속보도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과 깊은 인연이 있는 최순실씨가 미르재단·스포츠케이재단을 비롯해 국정에 다방면으로 간여하며 ‘비선실세’로 영향력을 행사해온 사실들을 밝혀냈다. 언론노조는 “최순실씨의 국정농단과 그 배후에 청와대와 박근혜 대통령이 있다는 진실을 드러내, 심사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본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보도부문 특별상에는 고 백남기 농민의 죽음을 심층 취재한 조동찬·강청완 <에스비에스> 기자(‘백남기, 서울대병원 사망진단서 그리고 부검’)와 안윤태 에스비에스 피디(<그것이 알고싶다> ‘살수차 9호의 미스터리’)가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태관 <광주방송>(KBC) 피디는 <시사터치 따따부따-노조 3부작>으로 활동부문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시상식은 오는 24일 오후 6시30분에 열린다.
최원형 기자 circl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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