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 SBS-KBS-MBC 순
종편 등에선 TV조선이 가장 높아
종편 등에선 TV조선이 가장 높아
6·4 지방선거 개표방송 시청률도 선거만큼 접전이었다. ‘청와대 외압설’ 속에 구성원들이 사장 퇴진과 방송 독립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이고 있는 의 시청률은 크게 떨어진 대목이 눈에 띈다.
5일 시청률조사기관인 티엔엠에스(TNmS) 자료를 보면, 4일 지방선거 특집방송의 채널별 전국 시청률은 6.6%, 5.1%, 4.2% 순이다. 종합편성채널 네 곳(채널A, JTBC, MBN, TV조선)과 보도 2채널(YTN, NEWS Y) 총 6곳 가운데서는 유료 매체 가입가구와 비가입가구를 모두 합해 TV조선의 시청률이 1.3%로 가장 높았다. 이어 JTBC 1.2%, MBN 1.1%, <채널A>· 0.7%, <뉴스Y> 0.6% 순이었다. 지상파 3채널과 종편 4채널, 보도 2채널의 전국 가구 시청률 합계는 21.5%였다.
티엔엠에스의 시간대별 자료(전국 기준)를 보면, KBS1의 경우 2014지방선거 개표방송 1부(오후 5~6시)가 7.3%로 가장 높고, MBC는 선택2014 제6회전국동시지방선거 4부(밤 9~11시)가 6.9%로 가장 높았다. SBS는 2014국민의선택 6부(밤 9시45분~11시33분)가 9.0% 기록했다. 시간대별 가장 높은 수치 순으로 보면 SBS-KBS-MBC순이다.
개표 방송 중간에 보도된 지상파 각 사별 메인 뉴스 시청률은 전국 기준 KBS1 <뉴스9> 11.7%, SBS <8시뉴스> 8.3%, MBC <뉴스데스크> 6.8%를 기록했다. KBS 뉴스9의 경우 파업으로 18분 가량만 진행되는 파행을 빚는 중에도 20%대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왔으나, 전날인 3일 20.4%에 견줘 절반 가까이 떨어진 셈이다.
종편·보도채널 시간대별 자료에서는 TV조선의 개표방송 결정2014 1부(오후 5~7시)가 1.8%로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고, 손석희 앵커가 직접 진행한 JTBC의 2014우리의 선택 1부(오후 5~7시)가 1.7%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다른 시청률조사기관인 닐슨코리아는 지상파 전국 시청률이 SBS의 개표방송 5부가 6.8%, KBS1 1부 6.2% 2부 5.4%, MBC 4부가 6.0%로 각각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했다. 종편 채널 가운데서는 전국 유료가구를 기준으로 JTBC가 2.550%로 1위를 했고, 이어 TV조선이 2.509%로 2위를 기록했다.
김효실 기자 tran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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