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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

언론재단 이사장도 ‘친박 낙하산’…김병호 전 의원 선임

등록 2013-12-26 18:18수정 2013-12-26 19:43

대선 때 새누리당 선대위 공보단장 맡아
한국언론진흥재단 새 이사장으로 ‘친박’ 인사인 김병호(70) 전 한나라당 의원이 선임됐다.

언론재단은 26일 서울 태평로 한국언론회관에서 김병호 새 이사장 취임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부산 출신으로 경남고와 고려대를 졸업했다. 김기춘 비서실장과 같은 고교 출신이다.

1968년 <국제신문>에 입사했고 81년 <한국방송>(KBS)에 들어가 정치부장과 보도본부장 등 요직을 두루 지냈다. 2002년 한나라당으로 정치권에 입문한 뒤 16·17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2007년 대선 때 박근혜 후보 경선 대책위원회 미디어홍보본부장과 2012년 박근혜 후보 경선 캠프 공보위원 및 새누리당 선대위 공보단장을 지낸 친박 인사다.

23일 임기가 끝난 이성준 전 이사장도 이명박 전 대통령이 대선 후보일 때 언론특보를 해, 2009년 12월 취임 때 낙하산 인사라는 논란이 일었다.

문현숙 선임기자 hyuns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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