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KBS) 이사회가 현행 2500원인 수신료를 4800원으로 두 배 가까이 인상하는 안을 지난 3일 상정한 가운데, 시청자 10명 중 8명은 수신료 인상에 반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민희 민주당 의원은 여론조사 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성인 휴대전화 사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수신료 인상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81.9%였다고 9일 밝혔다. 찬성은 6.5%, 무응답이 11.6%다. 반대 의견은 전 연령대·지역·계층에서 고르게 높았는데, 특히 40대(92.2%)와 여성(83.3%)들이 높았다. 반대 이유로 ‘국민 부담 가중’(42.9%)을 꼽은 이들이 가장 많았다. 이어 ‘불공정 편파 방송’(31.5%), ‘프로그램 질이 낮아서’(7.4%), ‘한국방송을 시청하지 않아서’(5.5%) 차례였다. 한국방송이 수신료 인상 전에 해야 할 일로 37.4%가 ‘공정성과 제작 자율성 확보’를 꼽았고, ‘국민들의 신뢰 회복’(27.0%)과 ‘국민적 공감대 형성’(17.9%)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문현숙 선임기자 hyuns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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