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방송>(MBC) 사장 후보가 구영회 전 엠비시미술센터 사장, 김종국 대전문화방송 사장, 안광한 문화방송 부사장, 최명길 문화방송 유럽지사장 등 4명으로 압축됐다.
문화방송 최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는 29일 오전 임시 이사회를 열어, 김재철 전 사장의 퇴진으로 공석이 된 사장 후보를 총 25명의 응모자를 대상으로 논의한 뒤 투표를 거쳐 결정했다. 본래 후보자를 3배수로 압축하기로 했으나 이사진 9명의 표결에서 동점자가 나와 4명으로 결정했다.
방문진은 다음달 2일 오전 10시 정기 이사회을 열어 사장 후보 4명의 면접과 프리젠테이션을 거쳐 이사 과반수의 찬성으로 사장 후보를 최종 결정한다. 1명에 10~15분의 발표와 30분가량의 질의-응답을 하기로 했다. 후임 사장 내정자는 다음날인 3일 주주총회에서 정식으로 사장에 선임된다.
후임 사장의 임기는 김 전 사장의 잔여 임기로, 내년 2월 이후 열리는 주총까지 약 10개월이다. 문현숙 선임기자 hyuns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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