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노조, 연임포기 발언 반겨
“낙하산 막는 지배구조 개선을”
“낙하산 막는 지배구조 개선을”
김인규 한국방송(KBS) 사장은 22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문방위)의 한국방송 국정감사에서 차기 사장 공모에 응모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연임 도전 의사에 대해 이렇게 밝히면서 “임기인 11월23일까지는 대통령 선거 공정 보도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방송 이사회가 18~24일 차기 사장 공모를 진행중인 가운데 김 사장이 연임을 포기하면서, 야권과 노조의 주장대로 선임 일정 중단과 제도 개선 논의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방송 1노조와 전국언론노조 한국방송본부(새노조)는 김 사장의 연임 포기 발언에 대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낙하산 사장이 나오지 않도록 선임 방식 등 지배구조 개선에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이사회가 여당 추천 7명, 야당 추천 4명 등 11명으로 구성돼 있어 과반 찬성 의결 방식으로는 정치적 편향성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며 3분의 2 이상의 찬성을 필요로 하는 특별다수제 도입을 요구해왔다. 그러나 이날 이사회에서 여당 추천 이사들은 특별다수제를 도입하지 않으면 의사정족수라도 현재의 과반 출석에서 3분의 2 이상 출석으로 상향하자는 야당 쪽 이사들 안도 거부했다. 야당 쪽 이사들은 이에 반발해 퇴장했다.
문현숙 선임기자 hyuns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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