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방송>(MBC) 사쪽이 9일 인사위원회를 열어 노조 집행부 9명과 보직 사퇴 간부 6명 등 15명에 대해 정직 1~2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사쪽은 지난 2월29일 해고처분을 받은 박성호 기자회장은 재심에서 정직 6개월로 낮췄다.
인사위는 이날 취업규칙상의 직무의무 위반을 들어 파업을 주도한 이창순, 김인한, 박미나, 정세영 등 노조 부위원장 4명과 이재훈 민주언론실천위원회 간사, 한재희 편성제작위원회 간사 등 노조 집행부 6명에게 정직 2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보직 사퇴 뒤 파업에 참가한 전배균 전 외주제작1부장, 이시용 전 미디어마케팅부장, 진종재 전 광고영업부장 등 부장급 간부 3명에 대해서도 정직 2개월의 중징계를 했다.
인사위는 또 채창수 투쟁전략국장 등 비전임 노조 집행부 3명과 박성제, 김재상, 홍수선 등 팀장급 간부 3명 등 6명에게는 정직 1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사쪽은 파업이 시작된 1월30일부터 4차례의 인사위를 열어 해고 3명 등 31명에게 정직 이상의 중징계를 결정했다. 2010년 3월 김재철 사장 취임 이후 징계자는 해고 5명 등 102명이다. 박성호 기자회장은 자신에 대한 징계가 정직 6개월로 낮춰진 데 대해 “정직으로 낮아졌지만 공정방송 요구에 중징계를 했다는 본질은 달라진 게 없다”고 말했다.
권귀순 기자 gskw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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