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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노조 “사장 해임” 밤샘농성

등록 2012-03-11 21:49

파업 80일째를 맞은 <국민일보> 노조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문화재단 사무실 앞에서 조민제 사장 해임을 촉구하며 밤샘농성에 돌입했다. 
 국민일보 노조 제공
파업 80일째를 맞은 <국민일보> 노조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문화재단 사무실 앞에서 조민제 사장 해임을 촉구하며 밤샘농성에 돌입했다. 국민일보 노조 제공
“2년간 대리운전비 659만원”
재단쪽 내일 긴급이사회
‘편집권 독립’과 ‘조민제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80일째 파업을 벌이고 있는 <국민일보> 노조가 조 사장의 대리운전비 문제를 새롭게 거론하며 11일부터 사장실 앞에서 밤샘농성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조 사장이 지난 2년간 430여차례의 대리운전을 이용하면서 모두 659만원을 지불했다고 주장하고, 언론사 사장으로서 부적격성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며 국민문화재단 이사회에 조 사장 해임을 촉구했다. 대리운전비는 경윤하이드로에너지 관련 배임혐의로 기소된 조민제 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한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 공판에서 드러난 검찰 입수자료라고 노조는 밝혔다.

조상운 노조위원장은 “조 사장은 2008년 말부터 2011년 1월까지 투자자 접대를 명목으로 술을 마신 뒤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디지웨이브파트너스투자자문이 계약한 대리운전업체에 ‘조명제’라는 가명으로 수백차례에 걸쳐 659만5000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또 “국민일보는 임직원의 이중 취업을 금지하고 있는데 조 사장은 신문사 경영보다는 개인기업 확장과 자신의 돈벌이에 몰두해왔다”고 주장했다. 국민일보의 유일 주주인 국민문화재단은 13일 오전 긴급 이사회를 열 예정인데, 미국 시민권자여서 신문사 사장 자격이 없는 것으로 드러난 조 사장의 거취에 대한 처리가 주목되고 있다. 신문사의 행정처분 권한이 있는 서울시는 국민일보 쪽의 신문법 위반 사실 인정여부를 먼저 확인하겠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이사회가 열리는 13일 오전까지 조 사장 해임을 촉구하며 밤샘농성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최삼규 국민일보 경영기획실장은 “누구나 흠결은 있는데 침소봉대는 공정하지 못하다”며 “임단협으로 출발한 노조가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말했다.

문현숙 선임기자 hyuns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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