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해품달)
현재 방영중인 MBC 주요 드라마 연출진 모두 참여
누리꾼 “<무한도전>도 참는데…” 용기있는 결정 격려
누리꾼 “<무한도전>도 참는데…” 용기있는 결정 격려
‘시청률을 품은 달’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시청률 40%대의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는 <해를 품은 달>(해품달) 피디 등 <문화방송(MBC)> 드라마 피디 4명이 6일 파업에 합류했다.
파업 중인 <문화방송(MBC)> 노동조합은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해품달> 김도훈PD, <무신> 김진민PD, <신들의 만찬> 이동윤PD, <오늘만 같아라> 김대진PD, 총파업 전격합류”라고 밝혔다. 이로써 <문화방송>의 주요 드라마 연출자들이 모두 파업에 합류하게 됐다.
<문화방송(MBC)>의 간판 드라마인 <해품달> 피디의 파업 동참은 사쪽에 큰 압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방송가에서는 <문화방송>이 ‘낙하산 사장 퇴진’ 요구 파업으로 파행을 겪고 있는데도 김재철 사장이 한마디 할 말이 있는 것은 <해품달> 덕분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였다.
<해품달>의 결방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진숙 <문화방송> 홍보국장은 “아직 내부적으로 논의중이며 곧 보도자료를 내 결방 여부를 밝힐 예정이다. 다른 드라마는 차질없이 방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해품달>은 아직 남은 2회 분량 촬영을 마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결방을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용기있는 결정을 지지한다는 목소리도 많았다.
트위터 이용자 @Sunny_1***는 “결국 해품달 김도훈 PD님께서도 파업에 동참하셨구나. 지난주부터 파업하셨으면 딱 좋았을텐데. 진짜 낙하산 하나 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는 건지”라고 트윗을 날렸다. @iamm***는 “해품달이 결방? 이 무슨 청천벽력같은 소린고”라고 아쉬워했다. @luimar***는 “난 결방 없길래 외주제작인가 했더만…. 무한도전도 몇주째 참고 있는데 해품달도 참지 뭐”라고 적었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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