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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무더기 징계 예고…기자166명 사직 결의

등록 2012-03-04 20:04수정 2012-03-04 22:43

오늘 인사위, 최일구·김세용 앵커 등 징계 강행 방침
<문화방송>(MBC) 보도국 기자 166명이 박성호 기자회장과 양동암 영상기자회장에 대한 사쪽의 해고 등 중징계에 맞서 4일 집단 사직을 결의했다.

기자회 비상대책위는 이날 특보를 내어 이용마 노조 홍보국장 등 기자 166명이 사직을 결의했다고 알렸다. 이들은 “기자회장 해고와 영상기자회장 중징계는 엠비시 기자 전체와 공정보도에 대한 사형선고와 마찬가지”라며 김재철 사장이 퇴진할 때까지 더는 마이크와 카메라를 잡지 않겠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박 기자, 양 기자와 동기인 보도본부 28기(1995년 입사) 이하 기자들을 대상으로 최근 집단 사직 의사를 물은 결과 취재기자 130명과 카메라기자 36명이 동참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사쪽은 파업 참가자들에 대한 무더기 징계 절차를 밟고 있다. 이진숙 문화방송 홍보국장은 이날 “파업 참여자들을 순차적으로 징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사쪽은 5일 오전 인사위원회를 열어 최일구·김세용 앵커와 보직사퇴 부장 3명 등 파업에 동조한 보도국 간부 5명과 김정근 노조 교육문화국장, 김민식 편제부위원장 등 노조 관계자 3명에 대해 징계를 내릴 방침이다. 또 이번주 중 열릴 후속 인사위에서도 노조 간부 등을 추가 징계하기로 했다. 사쪽은 지난달 29일 기자들의 제작 거부를 이끌어온 박성호 기자회장과 양동암 영상기자회장에 대해 각각 해고와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린 바 있다.

정영하 노조 위원장은 이에 대해 “공정보도를 요구하며 제작거부에 나선 기자회장을 해고하고, 파업에 참여했다는 이유로 중징계를 남발하는 김재철 사장은 공영방송 사장 자격이 없다”고 반발했다. 노조는 김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지난 1월30일부터 파업에 들어갔으며, 기자회는 앞선 1월25일부터 방송 제작을 거부해왔다.

권귀순 허미경 기자 gskw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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