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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

언론노조, 박근혜 위원장실 전격 점거농성

등록 2011-12-31 17:52수정 2011-12-31 18:12

언론노조 지도부 5명이 31일 박근혜 한나라 비상대책위원장 사무실을 점거한채 '미디어렙법' 연내처리를 촉구하는 농성을 벌이고 있다. 왼쪽부터 이윤민 에스비에스본부장, 구용회 기독교방송 지부장, 이강택 언론노조 위원장, 강진구 경향신문지부장.
언론노조 지도부 5명이 31일 박근혜 한나라 비상대책위원장 사무실을 점거한채 '미디어렙법' 연내처리를 촉구하는 농성을 벌이고 있다. 왼쪽부터 이윤민 에스비에스본부장, 구용회 기독교방송 지부장, 이강택 언론노조 위원장, 강진구 경향신문지부장.
지도부 5명 ‘미디어렙 법’ 연내 처리 촉구
한나라 “KBS수신료 인상 수용해야 처리”에 반발

전국언론노동조합(언론노조) 간부들이 31일 오후 미디어렙법(방송광고판매대행 등에 관한 법) 연내처리를 요구하며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 사무실 점거농성에 들어갔다.

이강택 언론노조 위원장과 이윤민 에스비에스(SBS) 본부장, 강진구 경향신문지부장, 구용회 기독교방송(CBS) 지부장, 김종윤 정책국장 등 5명은 이날 오후 4시30분께 박 위원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있는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실을 점거했다. 이 위원장은 전화통화에서 “한나라당이 오늘 갑자기 ‘한국방송 수신료 인상안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미디어렙법 협상을 더 이상 할 수 없다’는 의사를 민주당 쪽에 통고해 왔다”며 “사실상 한나라당을 현재 책임지고 있는 박근혜씨가 이 문제에 대해 책임있는 답변을 내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디어렙법과 무관한 수신료를 연내 처리와 연계하는 것은 부당할 뿐더러, 미디어렙법이 연내 입법되지 않으면 미디어 광고시장은 새해부터 난장판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김진표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와의 면담 자리에서 한나라당의 이와 같은 방침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노조는 미디어렙법의 연내 입법이 되지 않을 경우, 에스비에스 지주회사인 에스비에스미디어홀딩스와 문화방송(MBC)이 잇따라 자사 렙을 설치해 광고영업에 나서게 돼 미디어 광고시장이 심각하게 교란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H6s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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