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까지 ‘비싼 교육’ 등 51편 상영
<교육방송>(EBS)이 주최하는 제8회 이비에스국제다큐영화제(이아이디에프·EIDF)가 19일 막을 올린다. ‘세상에 외치다’(Be the Voice!)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다큐영화제 개막작은 라트비아 출신 감독 로버츠 루빈스의 <잘 지내니, 루돌프?>이다. 자기만의 공포영화를 만드는 것이 취미인 12살 소년 루돌프의 이야기로, 교육방송에서 이날 밤 9시에 방영되며 20일엔 영화관 아트하우스모모에서도 상영된다.
19일 저녁 서울 서초동 삼성딜라이트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개막식엔 오스트레일리아 영화감독 마크 루이스와 미국 샌프란시스코 주립대 교수 빌 니컬스 등 세계 각국의 유명 다큐멘터리 감독과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영화배우 엄지원씨와 김태용 감독이 사회자로 나선다.
이번 영화제는 25일까지 계속된다. 각국에서 출품한 664편 가운데 엄선한 51편의 다큐멘터리가 이비에스스페이스홀, 롯데시네마(건대입구), 아트하우스모모(이화여대 내)에서 상영되며, 교육방송을 통해서도 하루 평균 8시간씩 방영된다.
올해 신설된 교육다큐 부문 작품 가운데는 반값 등록금 해법을 모색한 오스트레일리아 마일스 로스턴 감독의 <비싼 교육>이 눈길을 끈다. <우리들의 학교>(모나 니코아라, 미루나 코카코즈마 감독), <월드 클래스 키즈>(네타 로에비 감독), <썬더 소울>(마크 랜즈먼 감독), <소년 치어리더>(제임스 뉴턴 감독)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문현숙 선임기자 hyuns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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