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21’
신문잡지부수공사기구인 한국ABC협회가 전국 시사주간지를 포함한 잡지 124개의 지난해 유료부수 조사 결과를 25일 누리집에 발표했다. 협회가 정기간행물의 전반적인 유료부수를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09년 7월부터 2010년 6월까지 시사주간지를 대상으로 한 유료부수 조사결과를 보면, <한겨레21>이 4만8000부(배포부수 5만2000부)로 가장 많았다. <시사인>과 <주간경향>이 3만5000부(배포부수 3만6000부), 1만8000부(1만9000부)로 그 뒤를 이었다. <시사저널>과 <주간조선>은 발행사 부수 신고에 참여했으나 실사단계에서 포기했고, <주간동아>는 아예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과는 개별독자의 수금상황을 전수조사하여 산출한 수치다. 협회는 2010년 12월부터 2011년 4월까지 실사작업을 했다.
박용학 협회 사무국장은 “광고주들은 유료부수를 통해 잡지의 전반적인 규모와 판세를 알 수 있기 때문에 광고 집행에 유용한 정보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번 부수 검증에 참여하지 않은 매체들은 중앙정부 부처의 광고를 배정받을 수 없다.
문현숙 선임기자 hyuns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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