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추천 위원 2명은 기권
‘조중동 종편’ 하반기 본격화
‘조중동 종편’ 하반기 본격화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20일 전체회의를 열어 <동아일보>가 최대 주주인 종합편성채널 ‘채널에이(A)’에 대해 방송채널 사용사업을 승인했다. 지난달 말 승인 신청을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는 ‘채널에이’가 사업 승인을 받음에 따라, 지난달 이미 승인장을 받은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종편 ‘시에스티브이’(CSTV)와 ‘제이티비시’(jTBC) 등 ‘조중동 종편’ 3사가 모두 채널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이들은 이르면 올 하반기 방송을 시작한다.
김준상 방통위 방송정책국장은 “신청서류의 적정성, 주요주주 및 기타주주 변경 여부 등을 심도있게 검토했으며 자본금 납입과 자격 여부, 방송법을 위반한 사항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날 전체회의 표결은 야당 추천 김충식, 양문석 위원 2명이 기권한 가운데 최시중 위원장과 홍성규 부위원장, 신용섭 위원 등 여당 추천 위원 3명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한편 지난달 동아일보와 함께 사업승인 시한 연장을 했던 <매일경제>의 종편채널 ‘매일방송’은 이날 오후 사업승인 신청서류를 방통위에 제출했다. 매경 쪽은 “2주 전에 납입자본금과 주주명부를 방통위에 제출했으나 기존 법인의 증자 절차를 위한 시간이 필요해 승인 신청이 다소 늦어졌다”고 밝혔다.
문현숙 선임기자 hyuns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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