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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미디어

예비 언론인들의 당찬 도전 ‘단비뉴스’

등록 2010-06-21 20:27수정 2010-06-21 22:24

김상윤(28·사진 오른쪽) 취재팀장과 김하늬(27·왼쪽) 편집팀장
김상윤(28·사진 오른쪽) 취재팀장과 김하늬(27·왼쪽) 편집팀장
20대 겨냥 온라인매체 창간 세명대 저널리즘스쿨 대학원생들
“20대들에게 단비가 되겠다.”

세명대 저널리즘스쿨대학원이 21일 창간한 온라인 저널 <단비뉴스>(danbinews.com)의 김상윤(28·사진 오른쪽) 취재팀장과 김하늬(27·왼쪽) 편집팀장은 “20대 청년들과 사회 초년생의 관심사를 밀착취재해 주 독자로 끌어들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단비뉴스는 ‘예비언론인’인 이 학교 대학원생 40여명이 기자·피디로 나서 기성 언론이 다루지 않은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파헤칠 계획이다. 모두 언론인 출신인 이봉수 원장, 제정임·권문혁 교수 등이 데스크를 맡는다. 또 언론계에 진출한 동문들이 정기적으로 칼럼을 쓰고, 민경욱 <한국방송> 앵커 등 현직 언론인과 외부 전문가도 필진으로 참여한다.

창간 기획 시리즈부터 당차다. 한국 사회의 5대 불안인 노동·주거·의료·금융·보육 문제를 정면으로 다뤘다. 하지만 뻔한 문제 제기와 대안 없는 결론으로 끝맺지는 않는다. 김상윤 팀장은 “보름 동안 취재기자들이 가락시장 일용배달꾼, 텔레마케터, 청소용역, 호텔 하우스맨으로 직접 뛰어들었다”며 “몸으로 체험한 생생한 문제의식과 불안한 노동현실에 대한 전문가 대안을 담았다”고 했다. 편집주간인 제정임 교수는 “한쪽에선 일회성이 아닌 끈질긴 취재를, 또 한쪽에선 학교라는 특성을 살려 토론과 대안을 고민하겠다”고 했다.

콘텐츠 전달 형식도 평면적이지 않다. 김하늬 편집팀장은 “동영상과 사진과 글이 융합한 멀티콘텐츠로 매일 새롭게 업데이트된다”고 밝혔다.

‘국내 첫 실무 중심 저널리즘 스쿨’이 제작하는 단비뉴스는 모든 예비 언론인들의 ‘포털’을 지향한다. 사이트에서 일부 강의 내용을 공유하고 글쓰기 온라인 강좌를 열며, 예비 언론인들이 참여하는 ‘독자가 만드는 뉴스’도 개설해놓았다.

권귀순 기자 gskw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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